‘부친상’ 위파위 5일 입국, 강성형 감독 “스타팅보다는 교체 생각하고 있다”[프레스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07 18: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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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V-리그 대비에 나섰다.

태국 출신의 위파위는 지난 11월 30일 부친상 소식을 듣고, 그 다음날 바로 태국으로 떠났다. 이후 5일 한국에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이 예정돼있다.

이를 앞두고 만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위파위에 대해 “잘 갔다왔다. 본인도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준비는 돼있다. 5일 저녁에 팀에 합류했고, 어제 하루 그리고 오전까지 연습을 했다. 스타팅보다는 상황을 보고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김)주향이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표현을 잘 하지는 않는데 가기 전에 힘들어했다. 갔다와서는 괜찮아보였다. 어깨 두드려 주면서 위로를 했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다쳤던 정지윤도 시즌 초반 돌아왔고, 김주향은 시즌 초반에 발목을 다쳤지만 역시 복귀를 마쳤다. 정지윤, 김주향, 위파위에 이어 고민지까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을 활용 중인 현대건설이다.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잘 버티기도 했다. 강 감독은 “그대로 1라운드 때 힘들었다. 주향이가 물론 GS칼텍스전에 뛰었지만 발목에 대해 항상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제 역할을 해줬다. 고민지까지 여러 명이 교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다행이다”면서 “지윤이도 빨리 회복이 됐다. 경기 감각을 찾아서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정지윤의 디그와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이에 “연습이나 경기를 하면서 느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시점이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기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경기를 하고 난 뒤 연습을 하면 볼 터치부터 다르다.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면서 느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정지윤은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 진작 그렇게 하지 그랬냐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강 감독은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고 했더니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이어 “수비도 리시브도 그 정도 하니 (김)다인이도 편하게 토스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9승4패(승점 29)로 2위에 랭크돼있다.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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