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왼손잡이 아포짓 이태호 경계령, 김상우 감독 “서브 잘 들어가야”[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7 1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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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첫 경기를 앞둔 삼성화재가 상대 왼손잡이 아포짓 이태호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7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펼친다.

이를 앞두고 양 팀 사령탑 모두 이태호를 언급했다. 2000년생 203cm 아포짓 이태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았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 돌아온 이태호의 존재감은 크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이태호에 대해 “신장도 좋고, 왼손잡이 공격수다. 스피드까지 있다. 좋은 선수다”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는 단신이다. 수비 위치나 블로킹 코스 등 여러 분석을 많이 했다. 이를 얼마나 저지할까가 중요하다. 또 이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서브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은 “서브를 강하게 구사해야 우리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 수비와 연결도 작년부터 강조했던 부분이다. 우리 템포가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이태호 향한 기대감이 크다. 권 감독은 “피지컬적으로 괜찮다. 왼손잡이에 높이도 좋다. 시즌 끝나고 포지션별로 개인적으로 기량 발전을 위해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컵대회 외국인 선수는 뛰지 않는다. 이태호에게는 기회다. 컵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과 김정호, 신장호, 박성진,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하현용 혹은 양희준 등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경험이 쌓이고 성장이 돼서 겨울리그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면서 주장 노재욱에 대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개인적인 훈련까지 게을리하지 않는다. 선수를 믿는다”고 전했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팀은 누가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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