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흥국생명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떨쳐내고 다시 우승을 향해 달린다. 흥국생명은 현재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5일에는 빅토리나 히메지와의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날 김해란은 “5년 만의 일본 전지훈련이다. 진짜 오랜만이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가도 훈련을 하러 왔기 때문에 긴장도 된다”면서 몸 관리에 해대서는 “이제 관리를 좀 많이 받았고 해서 몸이 좋았다.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몸 관리를 잘해서 잘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먼저 2승을 챙겼다. 통합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해란은 이를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악몽을 꿨던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었고 기분 좋은 시즌이었던 것 같으면서도 이제 마지막에 좀 너무 아쉬웠다. 그 계기로 인해서 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고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05년 프로 원년 멤버인 김해란은 “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뛴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이 하루가 다시는 오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있다”며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해란의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해란도 “감독님은 시즌을 길게 보시기 때문에 그 시즌에 맞춰서 관리를 해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해란은 “목표는 늘 같다. 통합 우승이 목표다. 작년에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아프지 않고 좀 참여를 할 수 있는, 최대한 전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며 2023-24시즌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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