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9번째 결승행, 여자부 최다 통산 6회 우승 도전[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4 2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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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컵대회 9번재 결승 무대에 오른다. 여자부 최다 우승팀인 GS칼텍스. 2년 연속 챔피언과 동시에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4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에서 현대건설을 3-1(23-25, 25-23, 25-17, 25-20)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강소휘는 홀로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23득점 맹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교체 투입된 문지윤도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14득점을 올렸다. 유서연과 권민지도 각각 14, 11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했다. 이날 GS칼텍스가 리시브에서 잘 버텼다. 팀 서브에서는 8-9로 열세를 보였지만, 팀 블로킹에서 11-5로 앞섰다.

GS칼텍스는 2006년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서만 9번째 결승행을 기록했다.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GS칼텍스는 2007, 2012, 2017, 2020, 2022년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에 이어 현대건설이 통산 4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12월 차상현 감독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지난 6년 동안 5번 결승 무대에 올랐다.




‘승장’ 차상현 감독은 “1세트에 밀렸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양쪽 모두 리시브가 흔들릴 것이라 생각했다. 이단 연결을 해서 얼마만큼 뚫어내느냐가 관건이었다. 끝까지 잘 버텼던 것이 주효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날 교체 카드로 꺼내 든 최은지, 문지윤 효과도 컸다. 차 감독은 “유서연이 나쁘진 않았다. 은지가 연습할 때 컨디션이 괜찮았다고 판단을 했고, 은지의 장점인 스트레이트 방향으로 깎아 때리는 것을 노리고 넣었는데 득점이 나면서 분위기 전환이 많이 됐다”면서 “문지윤도 언제 투입하느냐 고민을 했다. 권민지 아니면 가운데 블로킹과 바꿔서 시간차를 때릴까도 고민을 했다. 거기서 문지윤이 잘 해줬다”고 평을 내렸다.

1세트 도중 교체됐던 유서연은 다시 코트 위에 올라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유서연은 “처음에는 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웜업존에 갔더니 언니들이 조언을 해줬고, 덕분에 들어가서 잘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강소휘는 이 대회 최다 MVP 수상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MVP로 선정된 바 있다. 강소휘는 “기자님들이 투표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팀이 우승을 하면 받을 자격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바로 오는 5일 오후 2시 15분에 펼쳐진다.

사진_구미/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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