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흔들고, 정윤주 날았다' 흥국생명 대회 첫 승 신고 [도드람컵]

구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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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대회 1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슈프림과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0)으로 승리했다.

정윤주가 날았다. 백어택 5점을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김미연 15점, 박현주 13점으로 뒤이었다. 경기 내내 서브로 슈프림의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에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슈프림은 GS칼텍스에 이어 흥국생명에게 서브로 일격을 당했다. 서브 득점에서 0-11으로 큰 차이를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공격 호흡도 어긋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흥국생명이 서브로 경기를 주도했다. 서브에이스 3개를 터트리면서 슈프림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슈프림의 리시브 효율은 17.39%에 그쳤고, 자연스럽게 공격 효율도 22.22%까지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서브에 디그도 좋았다. 23번의 시도 중에 21번을 성공 적으로 걷어 올리며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꾸준히 후위 공격 옵션을 활용하면서 상대 블로커를 속인 것도 고무적이었다. 세트포인트에서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서브로 분위기를 잡았다. 서브 득점에서 5-0으로 앞섰다. 슈프림도 이전 세트에 비해 공격 활로는 살아났다. 공격 성공률 52.17%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리시브가 불안했고, 효율은 8.7%까지 떨어졌다.

3세트, 이전 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흥국생명이 서브로 슈프림 리시브를 흔들었다. 첫 출발이 불안정했던 슈프림은 쉽게 공격 득점을 쌓지 못했다. 당황한 틈을 타 흥국생명은 점수 간격을 벌렸다. 정윤주가 화력에서 큰 보탬이 됐다. 

 

마지막을 향할수록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20-10,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20점 고지에 올라갔다.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박현주가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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