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GS 꺾고 선두 탈환...16일 정규리그 1위 싸움 끝난다[스파이크노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15 2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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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16일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 가려진다.

흥국생명은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3-0(25-17, 25-16, 25-18)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과 아포짓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이주아, 리베로 도수빈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신인 세터 이윤신과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권민지, 미들블로커 문지윤과 오세연, 리베로 한수진을 선발로 내보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윌로우와 김연경은 22, 1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나도 10점 활약을 선보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8승8패(승점 79)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5승10패(승점 77)로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건설이 광주 원정길에 올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다시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세트 흥국생명 25-17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윌로우 11점, 공격 점유율과 효율은 각각 43.33%, 76.92%
-GS칼텍스 공격 효율 12.12%

1세트 GS칼텍스가 먼저 유서연 서브 타임에 7-4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레이나의 날카로운 서브를 무기로 단번에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윌로우 후위공격 성공으로 9-8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 윌로우 서브 득점으로 15-12, 레이나 반격 성공으로 16-12로 격차를 벌렸다.

16-13 이후에는 흥국생명 박수영이 연속으로 서브를 시도했다. 흥국생명이 연속 득점을 챙긴 것. 21-13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이 24-17 이후 긴 랠리 끝 김연경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흥국생명 25-16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공격 효율 52%
-GS칼텍스 공격 효율 17.14%, 범실 8개

2세트 흥국생명이 막강한 화력을 드러내며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서연 서브 득점으로 9-13으로 따라붙은 것. 흥국생명 레이나의 리시브 실패였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연타 공격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14-9 앞서갔다.

GS칼텍스는 문지윤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찌르기도 했다. 11-15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서브 타임에 또다시 연속 득점을 챙겼다. 17-11로 도망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박수연 서브 득점을 더해 19-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윌로우가 맹공을 퍼부으며 23-15를 만들었고,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3세트 흥국생명 25-18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레이나 6점, 김연경 4점, 윌로우 4점
-GS칼텍스 다린 5점, 문지윤 5점

3세트 GS칼텍스는 다린을 먼저 투입했다. 이윤신 대신 김지원, 실바가 빠진 자리에는 문지윤이 들어섰다. GS칼텍스는 다린의 공격력에 힘입어 10-5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 공격까지 터지면서 11-6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을 틈 타 7-11로 따라붙었고, 긴 랠리 끝 김연경의 연타 공격 성공으로 8-12가 됐다. 양 팀의 네트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김수지의 마무리로 9-12 3점 차가 됐다. 김연경이 문지윤 공격을 가로막았고, 도수빈의 수비된 공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득점이 됐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을 더해 12-12 균형을 맞췄다. 이원정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3-12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문명화 서브 득점으로 16-15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레이나, 윌로우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18-16으로 승기를 잡았다. 19-18 이후 상대 다린 앞에서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2-18 기록,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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