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승격 노리는 亞 카타르·중국·태국, FIVB 챌린저컵 출격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7-26 2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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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 쟁탈전이 시작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FIVB 챌린저컵이 펼쳐진다. 참가하는 8개 팀 중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와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 올해 VNL에서 강등된 중국이 출격한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튀니지, 남미의 칠레, 북중미 및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는 유럽배구연맹(CEV) 골든리그 우승과 준우승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태국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깜짝 우승을 거두며 챌린저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기원 감독은 올해 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자마자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태국 역시 여자배구에 비해 남자배구의 국제대회 성적은 초라했다. 하지만 아시아대회 정상에 올랐고, 내친김에 세계대회 VNL 입성까지 노린다. 현재 FIVB 세계랭킹은 58위다.

카타르와 중국은 각각 21위, 25위에 랭크돼있다. 중국은 올해 VNL 예선 라운드에서 2승10패(승점 6)로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전팀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이었다. FIVB 챌린저컵을 통해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대회는 바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8강부터 4강, 결승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경기는 랭킹 18위 튀니지와 24위 칠레다. 튀니지는 작년 한국에서 열린 챌린저컵에서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칠레는 2018년 대회부터 꾸준히 챌린저컵에 참가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서 랭킹 13위 우크라이나와 중국이 8강전에서 격돌한다. 카타르는 안방에서 태국과 먼저 승부를 펼친다. 튀르키예와 도미니카공화국도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대회 우승팀은 내년 VNL로 승격한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역대 우승팀은 포르투갈(2018), 슬로베니아(2019), 쿠바(2022)다.

FIVB 챌린저컵 여자배구도 27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라발에서 펼쳐진다. 올해 VNL 도전팀 중 최하위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유럽배구연맹(CEV) 골든리그 결승전에 오른 우크라이나와 스웨덴, AVC 챌린지컵 우승팀인 베트남, 아프리카 케냐, 남미 콜롬비아, 북중미 및 카리브해의 멕시코, 개최국 프랑스가 경쟁을 벌인다.

프랑스-베트남, 우크라이나-크로아티아, 콜롬비아-케냐, 멕시코-스웨덴이 8강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내년 안방에서 올림픽을 맞이하는 프랑스, 세계적인 아포짓 이사벨 학을 보유한 스웨덴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포진됐다. 2024년 VNL 무대에 오를 팀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사진_AVC, 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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