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누가 나와도 강한 현대건설, 조 1위로 본선 진출 [도드람컵]

구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2 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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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예선을 모두 승리하며 본선에 올라간다.

 

현대건설은 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A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7, 15-25, 25-19)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 이전에 이미 셧아웃으로 2연승을 달성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여러 선수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간 현대건설은 황연주, 나현수, 정지윤, 이다현이 11점을 올렸다. 여기에 블로킹에서 8-3으로 크게 앞섰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큰 점수 차로 셧아웃 승리를 거둬야 했다. 하지만 1세트를 내주며 2세트 시작 전에 본선행이 무산됐다. 전새얀이 20점, 김세인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으로 코트를 밟았고 현대건설이 높이에서 앞섰다. 블로킹에서 3-0을 기록했고, 유효 블로킹에서도 12-8로 더 많은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양효진과 김주향이 각 4점, 황연주가 3점으로 뒤이었다. 한편 도로공사는 김세인이 7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공격 활로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2세트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에 정시영, 미들블로커에 나현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중앙에서 나현수가 5점, 이다현이 4점을 올리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더불에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여러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편 도로공사는 1세트에 이어 이번 세트에도 화력이 터지지 못했다. 팀 공격 득점은 9점에 머물렀고, 성공률도 27.27%로 저조했다.

3세트는 이전 세트와 다른 전개를 보여줬다. 도로공사 전새얀이 살아나면서 5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이예림이 4점, 성공률 75%로 뒤이었고 자연스럽게 점수에도 리드를 따냈다. 도로공사의 살아난 화력에 현대건설은 당황했고, 범실이 속출했다. 7-3으로 더 많은 점수를 쉽게 내줬고 도로공사가 3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초반까지 도로공사가 이전 세트 경기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반격이 이어졌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도로공사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이 12-11로 점수를 뒤집었다. 20점을 향할수록 간격은 더 많이 벌어졌다.

 

20-14로 현대건설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갔고, 24-18로 매치포인트도 먼저 찍었다. 이다현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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