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30+점' 터트린 실바 앞세운 GS칼텍스, 2연승 질주 [스파이크노트]

화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2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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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연승을 달린다.

GS칼텍스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3점, 강소휘가 13점을 기록하며 원투펀치가 맹활약했다. 또한 서브에서 6-4로 앞서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0점, 표승주가 13점을 올렸지만 2세트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호흡이 불안했다. 블로킹에서 9-4로 앞섰지만 경기 내내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보이지 않는 범실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다시 기약하게 됐다.

1세트 GS칼텍스 25-22 IBK기업은행
[1세트 주요 기록]

-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GS칼텍스 실바 10점
- 범실 IBK기업은행 8-4 GS칼텍스

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잡으며 8-4 더블스코어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GS칼텍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공격을 반격 기회로 만들며 연속 득점을 챙겼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끈질긴 수비를 자랑한 GS칼텍스는 결국 점수를 뒤집었고, 14-12까지 달아나며 IBK기업은행의 두 번째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 공격이 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아베크롬비는 56.25%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고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혼자서 기록한 범실 5개 모두가 공격 범실이었다. 중요한 상황마다 나온 공격 범실인 만큼 점수와 분위기까지 꺾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가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IBK기업은행 25-15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9점, 공격 성공률 90%
- GS칼텍스 실바 5점, 공격 성공률 27.78%

2세트는 달라졌다. 1세트 주춤했던 아베크롬비 공격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공격 성공률은 무려 90%로 팀의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저조했다. 실바가 5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27.78%까지 떨어졌고, 팀 공격 성공률은 27.02%에 머물렀다. 1세트 50%에 절반 가까이 내려 앉았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여러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변화에 나섰지만 크게 분위기 변화를 맞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 25-15 큰 점수 차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 GS칼텍스 25-22 IBK기업은행
[3세트 주요 기록]

- 디그 IBK기업은행 17/21-22/26 GS칼텍스

양 팀 모두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기록했지만 나온 타이밍이 달랐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서브에이스 2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지면서 상대 공격을 잡아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 공격 성공률 편차가 컸다. 2세트에 90%를 기록한 공격 성공률이 이번에는 38.46%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지자 GS칼텍스는 모두 반격 기회로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19-24에서 22-24까지 따라갔지만 GS칼텍스가 25점 마침표를 찍는 게 더 빨랐다. 실바의 퀵오픈 공격으로 3세트 마침표를 찍으며 GS칼텍스가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GS칼텍스 25-00 IBK기업은행
[4세트 주요 기록]

- GS칼텍스 실바 10점

-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5점
 

시작부터 아베크롬비와 폰푼의 호흡이 흔들렸다. 2연속 공격 범실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1-4까지 벌어졌고, 세트 초반에 김호철 감독은 타임 아웃으로 경기를 끊어갔다. IBK기업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GS칼텍스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오세연의 서브가 IBK기업은행 리시브를 연달아 흔들며 7-2까지 달아났다.


바삐 쫓아가야 했던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전위에 자리할 때 연속 득점을 챙기며 점수 간격을 좁혔다. 13-14, 한 점까지 좁혔지만 동점은 어려웠다.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상황마다 아쉬운 호흡으로 계속 분위기를 내주는 게 뼈아팠다.

 

좁힌 점수 차는 GS칼텍스가 20점을 넘어선 뒤 더욱 벌어졌다. 세트 후반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은 GS칼텍스가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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