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2명 뿐인데...공재학·서재덕의 부상, 한국전력 전략 수정 불가피[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7 2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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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선수 2명이 다쳤다.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국전력은 7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삼성화재전에서 1-3(25-22, 12-25, 19-25, 19-25)으로 패했다.

203cm 아포짓 이태호가 19득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로 변신한 박철우도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전력이 이태호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상대 서브에 고전한 한국전력. 10-20으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3세트에는 부상자만 2명이 나왔다.

먼저 공재학이 11-13 랠리 상황에서 공격 동작을 하는 중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공재학은 바로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삼성화재가 연속 득점을 챙기며 분위기를 내준 상황이었다. 한국전력은 이태호를 잠시 불러들이고 서재덕을 14-17에 투입했다. 하지만 서재덕은 블로킹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이지석이 대신 코트를 밟았다.

흐름을 뺏긴 한국전력은 4세트마저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공재학과 서재덕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대회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는 2명이다. 공재학, 강우석 뿐이다. 임성진은 대표팀에 발탁된 상황이다. 이에 권 감독도 “이지석을 후위 3자리 뿐만 아니라 전위에 올릴 수도 있다”고 했다. 리베로 포지션인 이지석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는 강우석과 이지석 뿐이다.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파나소닉 팬더스다. 오는 9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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