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차상현 감독 "더 집중력 올려야해" [벤치명암]

화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21:19: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차상현 감독은 결과보단 과정에 집중했다. 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이 남았기에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3점, 강소휘가 1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차상현 감독은 "이제 많은 경기 중에 2경기를 치렀다. 만족하기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완전 범실을 하지 말아야 할 리시브 범실이 나와서 연습할 때 집중력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만족보단 개선할 부분을 지켜봤다.

2세트는 큰 점수 차로 내줬고 따낸 세트도 20점 후반 흔들리면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이에 차 감독은 "리시브가 불안했다. 안정적으로 올라와야 (김)지원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직 어려서 완벽하게 소화를 못한다. 플레이부터 첫 공을 받는 위치에서 집중력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바는 직전 정관장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30점을 터트리며 주 공격수로의 활약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차상현 감독은 "20점 이후 집중력이 좋았다. 나쁜 공에 대해 범실이 나왔지만, 주 공격수로 가지고 있어야 할 기량들을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승리했지만 IBK기업은행을 향한 경계도 드러냈다. 차상현 감독은 "아직까지 IBK기업은행 공격력이 완벽하지 않았기에 몸이 만들어진다면 힘든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0점에 표승주가 13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호흡이 불안했다. 그리고 중요한 상황마다 점수를 올리지 못한 게 패착으로 다가왔다.

패장 김호철 감독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괜찮았다. 다만 중요한 공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 공이 올라가지 않고 잘 맞지 않는 게 세터가 늦게 오면서 겪는 불안요소가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가운데가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핸디캡을 극복하고 잘 맞춰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비록 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희진이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진 복귀 시점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희진이는 아마도 2라운드부터 가능하다고 본다. 연습을 계속 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자신이 생겼을 때 투입할 거다. 아무래도 잘못되면 다시 재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조금씩 투입할 수 있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