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위’ 태국 여자배구, AG 12인 중 해외파만 8명이다[아시안게임]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0-03 2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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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최종 명단 12명 중 해외파만 8명이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3위 태국은 현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조별예선을 거쳐 8강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예선 B조 1위 태국은 8강 라운드 F조에서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과 함께 4강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태국 여자배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8년 2위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태국은 내친김에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2진급 선수들로 대회에 출격하면서 홈팀 중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 태국 여자배구 12명 중 8명이 해외파다. 5명은 일본 V.리그, 3명은 한국 V-리그 무대에 오른다.

먼저 태국 대표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찻추온 목스리와 아차라폰 콩욧은 각각 빅토리나 히메지, NEC 레드 로켓츠 유니폼을 입는다. 1999년생의 180cm 찻추온 역시 2018년 일본에서 첫 해외 생활을 했고, 2021년 아차라폰과 나란히 튀르키예 사리예르에서 2년을 보냈다. 5년 만에 다시 일본 V.리그에서 뛴다. 다만 빅토리나 히메지는 올해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1995년생의 180cm 아웃사이드 히터 아차라폰은 2018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2021년 튀르키예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2023-24시즌 일본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태국 미들블로커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1994년생의 185cm 탓다오 눅장은 2020-21시즌부터 일본 JT마블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부터는 히타치 아스테모 리발레로 이적해 새 출발을 알렸다. 또 다른 베테랑 미들블로커 하타야 밤룰숙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하타야는 1993년생의 180cm 미들블로커로 2021년부터 함께 했던 일본 도요타 오토 바디 퀸시즈와 재계약을 맺고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태국 대표팀의 핌피차야 코크람은 1998년생의 180cm 아포짓으로, 일본 V.리그 1부리그에 속한 구로베 아쿠아 페어리즈 유니폼을 입고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한국V-리그도 일본에 이어 올해부터 아시아쿼터를 도입하면서 태국 국가대표 3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태국의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는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고,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이 시통은 현대건설 소속으로 V-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핌피차야와 아포짓 경쟁을 펼치고 있는 타나차 쑥솟은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고 새 도전에 나선다.

아시아 내에서 세계랭킹 6위 중국과 9위 일본에 이어 태국, 카자흐스탄(32위), 베트남(39위) 그리고 한국이 40위에 랭크돼있다. 아시아쿼터를 통해서도 태국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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