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했던 부분이 안 나왔다” 권영민 감독이 화난 이유[도드람컵]

구미/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07 2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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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화가 났고, 나 또한 그렇다.”

한국전력이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7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삼성화재전에서 1-3(25-22, 12-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태호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미들블로커로 나선 박철우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3세트 아웃사이드 히터 공재학과 서재덕의 부상도 뼈아팠다. 두 선수는 각각 아킬레스건,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두 선수는 병원에 갔다. 상태는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203cm 아포짓 이태호에 대해서는 “1세트까지는 연습한대로 잘됐다. 2세트에 들어가서 이기려고 해서 그런지 안하던 범실도 나왔고,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연습한 것의 반도 안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화가 나는 것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코트 위에서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도 화가 났고, 나 또한 그렇다. 1세트 빼고는 승패를 떠나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포지션 전향한 박철우에 대해서는 “의외로 속공을 잘 때려줬다. 블로킹 따라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후배들도 잘 이끌어줬다. 미들블로커로 나선 첫 경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을 내렸다.

첫 경기에서 부상 선수 2명이나 나왔다. 끝으로 권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2명인데 재학이가 빠져서 높이도 낮아졌다. 걱정이긴 한데 잘 준비하겠다. 또 선수들 모두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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