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령탑 최다승 277승, 새 역사 쓰는 신영철 감독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0-25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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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역대 통산 감독 최다승을 달성했다. 276승을 신고한 사령탑이다.

우리카드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2(13-25, 32-34, 32-30, 25-18, 17-15) 대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스코어 0-2에서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이날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은 자신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7득점을 선사했고, 경기 중반 이후 공격력을 끌어 올린 김지한도 20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팀 서브와 범실에서는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와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동시에 신영철 감독은 역대 통산 감독 최다승인 277승을 달성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전 감독이 기록한 276승을 넘어섰다. 신영철 감독의 491경기, 277승 모두 남녀부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신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을 거쳐 대한항공(2009~2013), 한국전력(2013~2017)에 이어 2018년 4월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카드에서만 106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성격상 개인 기록을 신경 쓰진 않는다. 좀 더 나은 배구를 위한 생각을 한다. 무덤덤하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하자마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까지 격파했다. 신영철 감독이 활짝 웃었다.

이제 시즌 초반이다. 우리카드가 승리할 때마다 신 감독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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