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대회부터 12전 전패...세자르호, 세계랭킹 35위로 추락[VNL]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7-02 2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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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5위가 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최종전인 폴란드전 패배로 예선 라운드 12전 전패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올해도 전패를 막지 못했다. 2년 동안 VNL에서만 24연패를 기록한 것. 올해도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폴란드전이 끝난 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VNL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4강 기적으로 14위에 위치했던 한국. 2년 만에 35위가 됐다.

한국은 폴란드전 패배로 랭킹 포인트 1.55점이 깎였다. 총 108.46점으로 34위 루마니아(109.76점)에 밀려 35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6위, 8위에 랭크됐다. 작년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태국도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에는 태국이 다크호스였다면, 올해는 캐나다가 그 주인공이다. 캐나다는 올해 VNL에서 6승6패(승점 18) 기록, VNL 10위로 파이널 라운드 진출은 실패했지만 FIVB 랭킹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르비아, 브라질을 상대로 승수를 쌓으면서 각각 12.26점, 12.35점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총 240.26점으로 세계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FIVB 랭킹 시스템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팀들은 랭킹 포인트 변화가 없기에, 랭킹 변동도 없다. 세자르 감독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 한국으로서는 불리하다. 결국 올해 VNL을 마치면서 세계랭킹은 35위로 추락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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