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배구에서는 선수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이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곳곳에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5일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 전부터 경찰 40여 명이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1일 페퍼저축은행의 홈경기장인 광주에 위치한 페퍼스타디움에서부터 인천까지 선수들은 경찰들의 보호를 받아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부 선수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지난 8일 SNS를 통해 “최근 일부 배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선수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작성해 선수 및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과 구단은 선수들을 상대로 행해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수사 기관의 도움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가 발각될 시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수사 기관으로부터 실형을 받는 등 강력한 조치가 가해지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건전한 팬 문화 조성을 위해 팬 여러분들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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