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각리초 배구부 일일 코치로 나선 황택의와 박광희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일일 코치로 나서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청주 각리초등학교 배구부와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배구클럽 일일 코치가 되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두 학교 모두 사연이 있다. 부용고등학교는 제1회 의정부 KB손해보험배 청소년배구대회 남고부 우승팀이다. 각리초등학교는 V-리그 팀 중 가장 좋아하는 팀이 KB손해보험이라며 부원 모두가 장문의 손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에 곽동혁(35)과 손현종(26)이 부용고로, 황택의(22)와 박광희(23)가 각리초로 가 일일 코치로 나섰다.
황택의와 박광희는 깜짝 선물까지 준비했다. 선수들은 학교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택배기사로 분장해 배구부를 찾았다. 학생들은 처음에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내 서브를 넣고 리시브하는 두 선수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하였지만 이내 알아보고 선수들을 반겼다.
황택의와 박광희는 서브 및 리시브 원포인트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강의 후반에는 두 선수가 배구부 학생들과 함께 친선경기를 가졌다.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두 선수는 배구부 학생들에 빠짐없이 사진을 찌곡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각리초 배구부 유재민 지도교사는 “평소에도 학생들이 KB손해보험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팬이다. 이렇게 방문해 코치까지 해주시니 아이들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학생들과 함께 꼭 홈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겠다”라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부용고 배구클럽과 함께한 곽동혁
황택의는 “학생들이 손편지를 보내와서 처음에 놀랍기도 하고 감동했다. 실제로 만나니 정말 우리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훗날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일일 코치 소감을 밝혔다.
부용고에서는 곽동혁과 손현종이 체계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지도를 펼쳐 참가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부용고 배구클럽 윤수진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방과후 클럽활동도 매일 하자고 할 정도로 배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오늘 일일 강습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배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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