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이미 이번 경기에 100% 집중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정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결승전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저녁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을 치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21시 30분에 준결승전이 끝난 뒤 약 16시간 만에 결승전을 치르는 셈이다.
헤난 감독은 “경기가 늦게 끝났고 OK저축은행을 분석할 시간도 필요했다. 밤늦게까지 코칭 스태프들과 분석을 이어간 뒤 경기장에 도착해서야 라커룸에서 간단히 전술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걱정은 없다. 헤난 감독은 “준결승 경기가 늦게 끝나긴 했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넘쳐 피곤함을 넘어섰다”며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고 이번 경기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헤난 감독 역시 의욕이 넘친다. 헤난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정규리그가 중심이긴 하지만 컵대회 역시 대회인 만큼 중요성이 높다. 선수들에게도 그 점을 강조했다. 경험이 많은 OK를 상대하는 만큼 이번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와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헤난 감독은 한국에서 치르는 첫 대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될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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