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배구단, ‘리틀’ 점보스 떴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8-11 19:3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선수 은퇴한 신영수 과장이 전담 조종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리틀점보스 배구클럽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인 ‘대한한공 리틀점보스 배구클럽(이하 배구클럽)’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초등학생 회원 약 100여 명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대한항공 이유성 단장, 이석우 부단장 등 사무국 관계자들과 박기원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배구클럽은 지난 5월 은퇴한 신영수 과장이 대한항공 직원이 되어 처음 맡은 업무로, 프로그램 구성을 비롯한 전 과정에 함께 했다. 신영수 과장은 2005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선수생활 내내 대한항공 유니폼만 입은 원팀맨(one team man)이었다. 그랬던 그였기에 은퇴 후 제2의 인생의 출발점으로 다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배구클럽 강사를 맡은 신영수 과장은 매주 토요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수준별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배구의 재미를 알려주고 함께 뛰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신영수 과장을 도와 인하대 배구부 코치인 이상래(33) 강사와 인하사대부고 배구부 출신 김민재 강사(24)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친다.


<더스파이크>는 배구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배구클럽 발대식 현장을 함께했다.


IMG_0660_1.jpg


발대식에 참석한 초등학생 회원들은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배구공을 받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바빴다.


IMG_0691_1.jpg


사진 : 발대식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박기원 감독


IMG_0705_1.jpg


배구클럽 발대식은 박기원 감독의 축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항공 이유성 단장이 배구클럽의 상징 깃발을 신영수 과장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배구클럽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IMG_0732_1.jpg


마이크를 잡은 신영수 과장은 “아이들을 마주 보니 책임감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튼튼해지고 공에 익숙해지는 단계부터 직접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까지 가르치는 것이 저희 강사들의 목표입니다”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임황.jpg


사진 : 서브 시범을 보이는 임동혁(좌), 세트 시범을 준비 중인 황승빈(우)


동료였던 신영수 과장과 처음 배구를 배우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항공 선수단이 인하대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들은 아이들 앞에서 리시브, 스파이크, 블로킹, 서브 등의 동작 시범을 보였다.


IMG_0773_1.jpg


사진 : 자신의 블로킹이 장광균 코치의 얼굴에 맞자 미안함에 고개를 숙인 진성태


IMG_0774_1.jpg


사진 : 용서의 의미로 악수를 건넨 장광균 코치


미들블로커 진성태가 블로킹 시범을 보이던 중 진성태의 손에 맞은 공이 장광균 코치의 얼굴을 강타하자 발대식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IMG_0820.jpg


사진 : 발대식에 참석한 어린이에게 사인을 해주는 박기원 감독


IMG_0884_1.jpg


발대식은 기념촬영과 선수단의 사인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오는 18일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이현지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