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아가메즈는 우리카드에서 우승이 목표”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8-30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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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우리카드 윙스파이커 최홍석(30)이 팀의 창단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여러 변화를 겪었다. 가장 먼저 새로운 사령탑 신영철(54) 감독이 부임했고, 세계적인 공격수 아가메즈(33)가 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FA(자유계약)로 리베로 신동광(32)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새단장을 마친 우리카드는 다가오는 2018~2019시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한쪽 날개를 맡고 있는 최홍석은 국가대표 일정으로 바빴던 지난해와 달리 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8일, <더스파이크는>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연습경기에 출전한 최홍석을 만났다.


최홍석은 “이번 비시즌에는 체력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풀세트까지 가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준비 단단히 하고 있다”라며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유)광우 형과 함께 새로운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시즌 준비과정을 전했다.


우리카드가 체력 다음으로 집중하고 있는 건 ‘리시브’다. 최홍석은 “리시브 자세를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인 동작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연스럽게 리시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동료들이 온 만큼, 팀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홍석은 “아가메즈는 큰 리그를 경험해 본 선수다. 우리 팀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가한다”라며 “아가메즈가 파이팅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다 함께 의욕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가메즈가 팀에 합류한 날, 아가메즈의 호칭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아가메즈가 먼저 ‘아가’라는 애칭을 얘기했다. 최홍석은 “아가메즈가 자신은 베이비페이스이기 때문에 ‘아가’라는 호칭이 어울린다면서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다. 아가메즈와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어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리카드에 아가메즈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다고 하지만, 반대편 날개를 책임질 국내 공격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우리카드에는 현재 최홍석을 비롯해 6명의 윙스파이커가 있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되는 윙스파이커는 단 2명뿐. 최홍석은 “다들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쟁 속에서 각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약 열흘 후면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를 통해 달라진 우리카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홍석은 “좋은 감독님과 좋은 외국인 선수가 우리 팀으로 왔다. 매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오는 9월 10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KOVO컵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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