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프리뷰] 대한항공의 2R 전승을 앞둔 마지막 관문, 우리카드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11-28 22: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승점 27점(9승 2패),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2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새로워진 라인업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승점 17점, 5승 6패)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는 29일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적수가 없는 대한항공이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23점, 9승 3패)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이 4점이나 많다.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이 매 경기 골고루 터져주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수의 고른 활약은 한선수의 이상적인 분배에서 시작된다. 대한항공의 공격은 가스파리니 34.38%, 정지석 25.47%, 곽승석 20.23%에 나머지 20%는 미들블로커가 맡고 있다. 가스파리니는 시즌 중반에 합류한 펠리페(KB손해보험)와 부상으로 이탈한 아텀(한국전력)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지석은 지난 1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성공률 84%, 25득점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38.89%로 주춤했던 지난 25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곽승석이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3, 블로킹 3,후위 3)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은 지난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도 공격성공률 84.62%(점유율 18.84%)를 기록했다. 속공 역시 성공률 68.22%로 전체 1위에 있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의 공격 코스가 다양한 만큼 경계해야 할 요소가 많아진 우리카드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겼다. 세 번의 승리에서 모두 승점 3점을 가져왔고 2패에서도 승점을 각 1점씩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아가메즈가 있다.


아가메즈는 공격점유율 50.83%로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가메즈는 강력한 공격력과 리더십으로 우리카드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아가메즈가 19득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아가메즈의 공격점유율도 가장 높은 46.03%였다.


노재욱과 이상욱이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모든 포지션이 달라진 우리카드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만났을 때와도 절반 이상 달라졌다. 올 시즌 대한항공을 다시 만나는 건 아가메즈와 나경복, 윤봉우가 전부다.


대한항공이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상대의 약점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짜야 한다. 이는 곧 서브로 직결된다. 대한항공은 날개 공격수들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 외에 한선수, 진성태 등이 구사하는 플로터 서브로도 재미를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적은 나경복, 황경민이 리시브에서 흔들린다면 노재욱이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