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챔피언’ 우리카드 아가메즈, “3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12-28 21:2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우리카드 주포 아가메즈가 지치지 않는 화력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28일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으면서 3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불안하게 출발한 우리카드지만 서서히 저력을 보이며 중위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할 만큼 성장했다. 그럼에도 아가메즈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아가메즈는 이날 24득점을 몰아치며 OK저축은행 요스바니(13득점)보다 10점 이상 많은 점수를 올렸다. 그는 꺼지지 않는 화력으로 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가메즈는 “개인상보다는 팀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 트리플크라운이나 MVP보다는 팀의 성적이 잘나오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과 치른 3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3, 4세트를 모두 내주고 5세트에 가서 힘겹게 승점 2점을 가져왔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아가메즈는 “선수들이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끝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아가메즈의 발언 이후 우리카드는 23일 KB손해보험전과 28일 OK저축은행전에서 모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아가메즈는 “오늘은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2세트가 끝나고 난 뒤 선수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나가서 이기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가메즈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가메즈뿐만 아니라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가메즈는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확실히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libero@thespike.co.kr


사진/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