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2018년 마지막 날을 맞이한 신영철 감독이 새해 소망을 전했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두 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전이다. 우리카드는 11승 8패 승점 33점으로 3위, 삼성화재는 12승 7패 승점 31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3위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경쟁 중인 두 팀이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3라운드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중요한 결전을 앞뒀지만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하던 대로 했다. 다만 박철우를 얼마나 막아내느냐, 그리고 범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오늘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신 감독은 “오늘과 다음 경기가 강팀과 연전이지만 어차피 거쳐 가야 한다. 부담이라고 느끼지 않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2018년을 돌아봐달라는 말에 “우리카드에 부임한 이후 선수들을 싹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본기 훈련에 들어갔고 선수들이 잘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배구는 여전히 잘하지만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여기에 노재욱이 오면서 팀 시스템이 달라졌다. 어떻게 보면 행운이다. 이상욱과 나경복도 각자 포지션에서 잘 버텼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자세한 내용도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에게 바라는 게 많은 신 감독이었다. 신 감독이 그중에서도 강조한 건 자신감이었다. “올 시즌 활약을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최근 팀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야기했다. 신진식 감독은 “1년의 마지막 날에 이렇게 걸렸다(웃음).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전을 거치며 범실도 줄었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라고 돌아봤다.
3라운드 맞대결 패배에 대해서도 짚은 신진식 감독이었다. 신진식 감독은 “그때는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범실도 많았다. 선수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최근에 갈수록 자신감도 찾고 범실도 줄어 좋아지고 있다”라고 당시 패인과 최근 흐름을 언급했다.
끝으로 신진식 감독은 이날도 타이스가 리시브에서 흔들릴 경우 고준용으로 바꿀 수 있음을 암시했다. 신진식 감독은 직전 현대캐피탈전 2세트에 타이스를 고준용으로 교체했다. “리시브나 수비에서 무너지면 바꿔줄 생각이다. 리시브에서 버텨주면 이단 연결로 올라오는 볼은 타이스가 많이 처리해줘야 한다. 상황에 맞춰서 갈 생각이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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