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도약’ 김세진 감독 “교체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1-1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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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14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앉았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으로만 00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길목을 확실히 가로막았다.

승리의 핵심은 역시 요스바니였다. 요스바니는 이날 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 후위공격 8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총 36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경기에 나선 김요한이 15득점으로 요스바니의 뒤를 받쳤다.

OK 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지목한 승리 요인은 교체선수들이었다. 김 감독은 “교체로 들어간 김요한, 심경섭, 한상길 모두 너무 잘해줬다. 다들 칭찬해주고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요한은 조재성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투입돼 15득점을 올리며 요스바니의 짐을 덜어줬다. 김세진 감독은 “그동안 김요한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중간에 빼지 않을 테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라며 “에이스 역할을 해봤던 선수라 역시 잘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세트에서 요스바니가 단 1득점에 그쳤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김세진 감독은 “몸이 완벽하지 않아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다보니까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는다”라며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도 함께 흔들려서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도 요스바니가 리시브를 받고 공격하는 리듬에 익숙하다보니까 계속 자기가 받겠다고 한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땐 경기를 즐겁게 하라고 계속 말해주곤 한다”라고 말했다.

4위로 올라서며 봄배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목표는 없다. 경기 당일에 목숨 건다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 선수들의 체력, 부상 등을 배려할 여유는 없다. 지금까지 했던 대로 선수들 믿고 가보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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