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정상 가동'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시원한 셧아웃 완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15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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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하며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3-0(25-21, 25-19, 25-23)으로 완승했다.


삼성화재는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공격과 블로킹, 서브 모든 부분에서 상대보다 한 수 위였다. 블로킹 11-4, 서브에이스 6-3로 앞선 삼성화재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승점 38, 14승 10패)는 지난 14일, OK저축은행(승점 37, 12승 11패)에 내줬던 4위 자리를 다시 빼앗으면서 4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6연패에 빠졌다. 1세트 도중 윙스파이커 김인혁이 발목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모처럼 선발 세터로 뛴 삼성화재 황동일은 경기 초반에는 송희채를, 후반으로 갈수록 박철우와 타이스를 적극 활용하는 운영으로 승리 중심에 섰다. 외인 타이스가 20점, 박철우가 16점, 송희채가 14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서재덕은 2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초반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서재덕과 김인혁, 최홍석 삼각편대가 이번 경기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문제는 서브였다. 본인 서브는 계속 빗나갔고 상대 서브는 점점 강하게 들어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하며 세트 중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송희채가 2개, 박철우가 1개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경기를 여유 있게 끌어간 삼성화재가 1세트를 선취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블로킹으로 압도한 삼성화재다. 박철우, 지태환 등이 상대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면서 크게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세터를 권준형으로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경기는 점점 어렵게 흘러갔다.


20-12까지 크게 벌어지면서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크게 쏠렸다. 삼성화재는 여러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굳혔다. 세트스코어 2-0, 승리에 한 발 다가간 삼성화재다.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신으뜸과 서재덕이 분전하며 3세트 초반 11-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세트 중반 역전을 허용한 이후로는 더 이상 상대를 잡을 수 없었다. 삼성화재는 고비마다 터진 타이스 공격으로 달아나기에 성공했다.


이날 공격에서 다소 부진했던 박철우는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 3세트에만 무려 3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가 뒤집히는 일은 없었다. 삼성화재 셧아웃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사진_수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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