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황동일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삼성화재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4위로 다시 뛰어오른 삼성화재다. 이 경기로 삼성화재는 4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 자신감이 보였다. 상대는 서브가 약한 팀이다. 리시브가 잘 버텨주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안정된 리시브 덕분에 쉽게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4승. 신진식 감독은 “경기 별로 기복이 많았던 것 같다. 상대하는 팀마다, 그리고 선수들 컨디션도 꾸준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황동일이 선발 세터로 출전한 경기였다. 신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삼성화재는 경기마다 편차가 심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형진도 잘 해줬지만 올 시즌 지금까지 황동일이 스타팅으로 나선 적이 없었다.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겸 한 선택이었다”라고 신 감독이 말을 더했다.
신 감독은 이어 “아무래도 스타팅으로 들어가면 선수들이 ‘자기가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는다. 백업으로 대기하고 있으면 언제 투입될지 모르기 때문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좋은 경기를 펼친 황동일에 대해서는 “확실히 백업으로 투입된 경기보다 훨씬 범실도 적고 운영이 잘 됐다”라고 칭찬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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