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팔에 매달리기부터 댄스까지, 팬과 함께한 ‘소원을 말해봐’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1-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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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본 경기에 앞서 열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사전 행사였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은 본 경기 시작 전부터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소원을 말해봐’ 주인공은 박상하였다. 박상하를 향한 소원은 “박상하 선수가 경기 중에 포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저도 성량이 조금 되는데 샤우팅으로 배틀 한번 해보고 싶어요”였다.

이에 박상하는 질문의 주인공인 이승민 군과 데시벨 측정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박상하의 패배. 박상하는 84dB(데시벨)로 89dB의 이승민 군에게 패했다. 이승민 군은 기념으로 박상하와 사진을 찍었다.

박상하 팀 동료인 타이스가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 이번 소원의 주인공은 초등학생 김민승 군이었다. 김민승 군은 타이스 광팬이라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족을 모두 동원해 올스타 투표를 했다고 전했다.




김민승 군의 소원은 타이스와 사진 찍기와 악수, 사인볼 받기였다. 김민승 군은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소원을 이루었다. 사인볼을 받기 전에는 짧게나마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기도 했다.

올스타전을 대표하는 스타, 파다르도 빠질 수 없었다. 파다르를 향한 소원은 “파다르 팔에 매달려보고 싶어요”였다. 파다르는 소원을 남긴 여성 팬을 팔에 매달고 한 바퀴 도는 괴력을 선보였다. 파다르는 소원 실행 이후 올해도 많은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여자부 선수로 ‘소원을 말해봐’ 출발을 끊은 건 이소영이었다. 소원을 남긴 팬은 빵 선물도 챙겨오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소원은 이소영과 얼굴에 포스트잇 붙이고 떼는 게임을 하는 것. 결과는 이소영의 완승이었다.




여자부 두 번째 주자 김해란에게 남겨진 소원은 “제 남자친구 정신 차리라고 등짝 스매싱 강력하게 한 방 날려주세요”였다. 김해란은 소원대로 등에 스매싱(?)을 날렸지만 너무 약했다는 팬들의 반응에 한 대를 더 남기고 소원은 마무리됐다.




‘소원을 말해봐’ 마지막 주자는 오지영이었다. 함께 걸그룹 셀렙파이브 춤을 추자는 색다른 소원이었다. 음악이 흐르자 막상 준비됐다는 팬의 말과 달리 오지영이 더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수들은 팬을 위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팬 역시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사진/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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