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통산 5,000득점 달성… 여자부 2호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03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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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통산 5,0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KGC인삼공사와 시즌 5차전에서 통산 5,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전 양효진은 통산 4,982점을 올려 18점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는 3세트 14-7을 만드는 날카로운 밀어넣기 득점으로 마침내 5,000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지난 2017~2018시즌에는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최초로 1,000블로킹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부 5,000득점 기록은 국내 2호로 1호는 현대건설 황연주가 지난 2017~2018시즌 달성했다. 황연주는 354경기 만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양효진은 그보다 빠른 338경기 째에 기록달성에 성공했다.


양효진은 주로 블로킹 역할을 수행하는 다른 미들블로커들과 달리 득점력도 매우 뛰어난 선수다. 날카로운 서브로 득점하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서브, 블로킹, 공격득점까지. 양효진이 팀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또한 포지션 특성 상 후위에서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전위에서만 공격을 해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이번 양효진의 기록달성을 더욱 값지게 한다.


비록 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양효진 활약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올 시즌 양효진은 득점 6위, 오픈 1위, 속공 3위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거미손’이라는 별명처럼 블로킹 득점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 올 시즌을 마칠 경우 양효진은 10시즌 연속 블로킹 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양효진의 맹활약에 경기는 세트스코어 3-0, 현대건설 승리로 끝났다. 양효진은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양효진 통산 5,000득점


공격 3,641점 / 블로킹 1093점 / 서브 266점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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