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PS안정권 노리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자만심 경계해야”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2-13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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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3위(승점 43점, 15승 9패)에 오른 도로공사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4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이 같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매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이유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이 가장 긴장감 있게 경기를 해야 하는 날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위권과 경기할 때 느슨해지는 면이 있다. ‘이 정도만 해도 되겠지’라는 자만심이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경기를 안일하게 하면 한순간에 흐름을 놓친다. 좋은 흐름을 끝까지 가져가기 위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봄배구 진출 가시권에 접어든 도로공사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공격의 불균형이다. 김종민 감독은 “날개 공격수가 잘되는 날에는 미들블로커가 아쉽고, 미들블로커가 잘되는 날에는 날개 공격수가 아쉽다. 전체적으로 합이 맞지 않는다. 동시에 잘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감독은 도로공사의 조직력을 완성할 키플레이어로 주전 세터 이효희를 꼽았다. 김 감독은 “조직력을 100%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효희가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5라운드 도로공사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백업 세터 이원정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종민 감독은 “이원정이 지난 1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어나이와 부딪혀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이원정의 스타일이 이효희와 달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장충체육관에서는 1위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경기가 끝난 뒤 달라질지도 모를 순위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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