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블로킹 압도한 KB손해보험, 우리카드 3-1 꺾고 5연승 질주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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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4승째(18패)를 올렸다. 5위 OK저축은행과 승점 차이도 2점으로 줄었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한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30개 범실을 저질렀지만 서브(7-3)와 블로킹(17-7)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록된 서브 득점 외에도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김정호가 21점으로 이전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황택의는 서브로만 5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점, 황경민이 15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실패했다. 연결 과정도 불안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의외로 우리카드 쪽이었다. 블로킹 2개에 나경복이 초반 활약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박진우와 윤봉우도 득점을 보태며 힘을 냈지만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이어지며 쫓아가지 못했다. 범실이 이어지던 KB손해보험은 여러 선수를 활용한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2점차로 쫓긴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상대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하게 출발했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과 손현종 대신 정동근과 이수황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어 세트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펠리페를 한국민으로 교체해 경기를 이어갔다. 두 팀 모두 국내 선수만으로 나선 가운데, KB손해보험에서는 김정호, 우리카드에서는 황경민이 득점을 주도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 치고 나간 건 KB손해보험이었다. 황택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이선규 속공과 김정호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이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택의 서브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범실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리는 와중에 어렵게 득점하며 따라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격차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도 가져왔다.

상대 서브에 밀려 고전하던 우리카드가 이번엔 반대로 서브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나경복 서브 득점에 블로킹도 나오며 5-1로 앞섰다. 이후 KB손해보험이 추격하고 우리카드가 벌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자신들의 범실로 좀처럼 동점까지 이르지 못하던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서브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정호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장충/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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