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지난 경기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철우가 코트 위로 복귀한다.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1위 대한항공과 4위 삼성화재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3연패를 끊고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박철우, 박상하 등 부상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에 앞서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부상 중이던 박철우가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신 감독은 “박철우 컨디션은 좋다. 많이 올라왔다. 지난 경기 휴식으로 컨디션을 찾아서 다행이다.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들블로커 박상하는 출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신 감독은“허리 부상인 박상하는 현재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상태다. 출전이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상하는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다른 선수, 리베로 김강녕도 부상이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훈련 과정에서 그 부위를 다시 한 번 다쳤다. 심하진 않지만 제대로 자세를 잡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신 감독은 “할 수는 있지만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흔들린다. 일단 백업으로 대기하면서 후위 수비 요원으로 출전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팅 리베로는 백계중, 백업 리베로는 신인 이지석이 맡는다.
삼성화재는 봄 배구 진출 확률이 희미한 가운데 시즌 막판,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