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남은 두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GS칼텍스는 23일 흥국생명과 치른 6라운드 맞대결에서 0-3(22-25, 20-25, 24-26)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의 높은 블로킹을 뚫어낼 수 없었다. 외국인 선수 알리가 잠시 코트를 밟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차상현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나름 애썼다.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하면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잘 버텨줬다. 이번 패배로 팀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GS칼텍스는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23득점, 17득점, 4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분전했지만 이소영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소영은 단 11득점(공격성공률 25%)에 그쳤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의 높은 블로킹에 당황한 것 같다. 뚫어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상대 블로킹에 위축된 것 같았다.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잠시 코트를 밟은 알리에 대한 차상현 감독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알리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
차상현 감독은 만약 알리가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국내 선수들로 남은 두 경기를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 감독은 “알리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안 되겠다고 하면 끝까지 국내선수로 운영해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다”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오는 3월 1일 현대건설과 6라운드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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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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