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좌절’ 김세진 감독 “요스바니, 남은 경기 출전 불투명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3-01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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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사라졌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 졌다.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전체적인 문제가 드러난 경기다. 하지만 내가 만든 팀이니, 선수들에게만 뭐라고 할 수 없다”라며 “높이에서 밀리니 팀에 힘이 사라진다. 그게 가장 크게 느껴졌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 도중 요스바니가 교체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어깨 부상으로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요스바니는 교체된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 몸 상태에 대해 “몸을 제대로 못 움직였다. 남은 경기도 못 뛸 수도 있다. 자기가 뛰겠다고 하면 넣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어두운 전망을 남겼다.

요스바니가 없는 가운데 조재성은 고군분투했다.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 감독은 “내 욕심이 큰지 모르겠지만 더 해줘야 한다”라고 만족감보다는 좀 더 발전하기를 바랐다.

이어 김 감독은 “어려운 볼을 처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세팅돼서 오는 볼은 누구나 때린다. 우리 팀은 리시브가 불안한 팀이라 어려운 볼 처리가 중요하다. 에이스 역할을 좀 더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첫 풀타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조재성의 전반적인 시즌 평가도 부탁했다. 김 감독은 “더 성장해야 한다. 불필요한 범실을 줄여야 한다. 블로킹을 비롯해 아포짓 스파이커가 해줘야 할 역할이 분명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팀에 보탬이 됐지만 좀 더 세부적인 것도 해줘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사진=천안/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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