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가 눈앞에…GS 이소영 “우리는 젊은 팀, 짧은 휴식도 문제없어요”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3-01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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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GS칼텍스 이소영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GS칼텍스가 1일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3점을 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리가 26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장에 섰으며,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6득점,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65%, 리시브효율 55.56%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소영은 “알리가 나쁜 볼을 맡아서 득점해주면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라며 “지금 우리 분위기가 매우 좋다. 선수들 모두 봄배구에 가려는 의지가 크다. 만약 봄배구에 갈 수 있다면 봄배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라서도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이소영은 “오늘도 긴장하긴 했다. 그래도 편하게 즐기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처럼 즐기면서 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승점을 따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오늘 저녁 김천으로 이동한 뒤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하고 3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소영은 “다들 똑같겠지만 지금은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 그래서 잠도 되도록 일찍 자려고 하고, 최대한 편하게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라며 “우리는 선수들이 젊기 때문에 짧은 휴식도 문제없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의 마지막 홈경기에는 4,200명의 관중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장충체육관의 최대 수용인원을 가득 채운 인원이다. 이소영은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얼마나 많은 관중이 오셨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라면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니까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경기에 집중한 탓에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라바리니 감독이 온 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만큼 봄배구를 향한 의지가 확고하다. 과연 이소영은 GS칼텍스를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까.

libero@thespike.co.kr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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