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3-0(25-19,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시즌 25승(10패), 승점 74점째를 올린 대한항공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0~2011, 2016~2017시즌에 이어 대한항공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6패째(19승)를 당했다.

정지석-곽승석-가스파리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각각 15점을 올렸고 곽승석이 13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서브(6-2)와 블로킹(12-8)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황경민과 한성정이 각각 9점을 올렸고 김정환과 나경복이 각각 8점을 올렸다.

1세트 대한항공이 정지석 활약과 블로킹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유광우 서브 타이밍에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공격 득점과 곽승석 단독 블로킹 등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곽승석이 다시 단독 블로킹을 잡으며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황경민에서 한성정으로 바꾼 가운데 2세트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1세트보다 서브가 위력적으로 들어갔고 나경복이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정지석을 적극 활용해 동점에 이르렀다. 우리카드는 정지석 득점과 김규민 블로킹으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격차를 쉽게 벌리지는 못했다. 이후 경기는 우리카드가 김정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을 만드는 등 접전으로 흘러갔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득점에 이어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3세트 서브를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가스파리니 서브 득점에 이은 진상헌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추격하는 분위기마다 범실이 나와 흐름이 끊겼다. 대한항공은 속공 비중을 올리며 3세트 리드를 이어갔다. 정지석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과 가스파리니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인천/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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