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사임? OK저축은행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3-14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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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2013년부터 6년간 OK저축은행 사령탑을 맡았던 김세진 감독이 사표를 제출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45) 감독이 지난 11일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등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에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다. 아무 것도 결정된 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진 감독은 지난해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뒤에도 한 차례 사표를 제출한 적 있었다. 하지만 당시 OK저축은행 관계자들은 김 감독의 사퇴를 적극적으로 만류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최근 성적이 안 좋긴 했지만 김세진 감독은 팀 창단부터 함께한 감독이고, 우승을 이끌었던 감독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는 감독이다. 우리 선수들을 가장 잘 아는 감독이라 만류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세진 감독이 다시 사표를 제출하자, 구단에서도 난색을 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4월 초부터 FA(자유계약) 등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결정하긴 해야 한다. 현재는 김 감독이 구단 측에 의사 전달만 한 상태다. 구단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친 후에 김 감독과 계속 함께 할지 후임 감독을 물색할지 다각도로 논의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석진욱(43) 수석코치의 후임 감독설에 대해서는 “추측일 뿐이다. 아무래도 김세진 감독과 함께 팀 창단부터 함께해온 코치라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라고 일축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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