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농구 이력’ 5순위 햄슨 “이전부터 배구를 꿈꿨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5-02 06:5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농구할 때부터 배구를 꿈꿨어요."


지난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서 ‘2019 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2m 이상 되는 장신 선수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그 중 5순위인 제니퍼 햄슨(200cm)은 WNBA에서 뛴 이력이 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햄슨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한국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리그 자체가 대단히 경쟁적이고, 그런 부분을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지원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다수의 부상 이력이 발견됐다. 2012년에는 무릎 관절경 수술, 2014년에는 코 골절로 인한 수술과 중지 손가락 탈구 부상을, 그 외에도 무릎 부상 경험도 있었다.


햄슨은 “몇 차례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2017년까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아나 피버에서 활약했다. 2016년 한 시즌을 끝까지 소화했고, 2017년에는 절반 정도만 뛰었다.



햄슨은 “농구를 통해 프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그 때를 돌아봤다. 이어 “농구와 배구는 종목에선 차이가 있지만 프로로서 팀원들과 경기를 뛰고, 몸을 유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일맥상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배구를 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 “농구를 할 때도 계속 배구를 생각했다. 처음부터 배구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금 몸 상태가 배구에 도전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대학 때는 배구를 더 잘 했다. 그 때 경험을 살려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