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2연승’ 김우재 IBK 감독 “컵 대회, 좋은 연습무대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23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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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이 대회는 제게도 좋은 연습 무대입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과 경기서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첫 5세트 승부를 경험한 김우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 채우니 정말 힘드네요”라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김주향을 칭찬했다. “(문)지윤이가 공격에 생각이 많아졌는지 부담을 느끼더라. 김주향을 넣어 리시브를 보완한 것이 주효했다. 주향이는 비시즌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 중 하나다. 오늘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이번 컵 대회에서 김 감독은 여러 가지 변화를 줘 시도하고 있다. 백목화와 박상미, 한지현 중 누구를 리베로로 넣을 것인지도 고민이다.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김현지, 변지수 중 누구를 쓸 것인지도 계속 체크하고 있다.

김 감독은 “리베로, 미들블로커 한 자리 구상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 컵 대회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여러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며 최적의 카드를 찾는 과정이다.”

2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또 한 차례 테스트를 진행한다. 백목화를 빼고 한지현과 박상미 리베로 체제로 넣고, 백목화는 날개 선수로 대기한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시험해 볼 생각이다. 총동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 감독은 올 시즌이 처음인 김우재 감독. 김 감독에게 지난 9월 초 열린 광주시 친선경기와 더불어 이번 컵 대회는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연습 무대인 셈이다.

김 감독은 “다른 감독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이 대회가 정말 도움이 된다”라며 웃었다. “감독으로서 경험이 많지 않으니 이런 자리가 꼭 필요했다. 선수 구상, 경기 운영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경험이 되고 있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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