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다른 무엇보다 연패서 탈출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한국전력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시즌 4차전을 준비한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4연패서 탈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연패를 끊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걸 덜어낼 수 있었다”라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리그 초반 불안했던 가빈은 브레이크 기간을 거쳐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장 감독은 “나이가 있어 부상 위험을 항상 갖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도 분명하다. 훈련 때 최대한 조절해주고 있다. 가빈 의욕이 워낙 뛰어나 내가 말리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전 경기서 세터 이민욱이 선발로 출장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민욱은 프로리그 첫 선발, 그리고 선발로 나선 경기 첫 승리였다.
장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해 본인에겐 큰 자신감이 됐을 것이다. 다만 이전에도 상승세를 타게 되면 너무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만심이나 느슨함이 생길 수 있어 그 부분은 경계하고 있다”라고 했다.
장 감독은 상대 외인 다우디를 경계했다. “우리 윙스파이커들 블로킹이 낮아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빈을 다우디 쪽에 붙이려고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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