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4차전 맞대결은 원정 팀 우리카드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두 팀은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그 끝엔 늘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최다 7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승장_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Q. 연승이 이어졌다.
선수들 7연승 기록을 세워준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
Q. 핀치 상황에서 연속 득점이 나왔는데.
각자 맡은 역할 분담이 있다. 노재욱 패스 속도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굉장히 빨라졌는데, 이걸 바탕으로 팀 패턴을 잘 지켜줬다. 삼박자가 잘 떨어졌다.
Q. 팀 전반적으로 단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심리적인 부분을 상당히 이야기 많이 한다. 누구나 범실을 한다. 다만 어떤 자세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단순하게 훈련했던 대로만 하라고 주문을 많이 한다.
Q. 펠리페 활약이 좋았다.
나름대로 잘 했다. 올라가는 것도 가벼웠다.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 같다. 시즌 초에는 힘으로 하는 플레이였다. 둔탁함이 보였다. 지금은 그 부분에서 단순해졌다. 움직임이 가벼워졌다는 뜻이다. 스피드가 곧 파워라고 강조했다. 남은 하나는 어려운 공 처리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할 부분이다.
Q. 경기 끝나고 최석기와 긴 대화를 하던데.
훈련할 때 리듬하고 경기할 때 리듬이 다르면 이야기하는 편이다. 연습 때 하지 않는 걸 하지 말라는 식이다. 커피 사라고 했는데 아마 살 거다. 엉뚱한 범실이 나왔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Q. 정규리그 우승도 욕심이 나는지.
감독으로서 욕심 당연히 난다. 중요한 건 어떤 배구를 하느냐다. 시즌 전에는 이 자리를 생각하진 않았다. 다만 우리 것만 잘 하면 봄 배구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패장_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Q. 한 끗이 아쉬운 경기였다.
공격하는 김학민, 김정호 쪽에서 공격이 안 풀리니 잘 안 됐다. 서브를 강하게 넣는데도 리시브를 잘 하더라.
Q. 마테우스-황택의 호흡은 어땠는지.
훈련할 때는 낮고 빠르게 했는데 마테우스가 타점을 못 잡아서 중간에 높게 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훈련하면서 마테우스에 더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 공격이 안 풀리면서 좀 그랬지만, 우리 팀 스타일 자체가 외국인선수 점유율 많이 안 가져가는 스타일이다. 다양한 플레이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
Q. 설 연휴 일정이 이어진다.
체력적으로 안 처지기 위해서 조절을 해야 될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이 김학민, 김정호 쪽에서 공격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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