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8연승-승점 50점 고지 밟았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1-26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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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정원 기자]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12)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경기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다. 창단 후 첫 8연승, 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7개팀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에 밟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후반기 재개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0-3으로 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펠리페-나경복이 각각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최석기도 블로킹 네 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노재욱은 서브로만 4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송희채만이 10점을 올렸다. 범실도 26개였다.

1세트 초반은 삼성화재의 우위였다. 송희채와 산탄젤로, 김나운 삼각편대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두 선수는 후위, 이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방법을 통해 득점을 쌓아갔다. 우리카드도 끈질긴 수비와 펠리페의 파괴력 있는 공격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역전을 내주기도 했으나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김동영의 날카로운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9-18로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이 기세를 끝까지 잇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나온 범실은 물론이고 황경민-펠리페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나경복에게 마지막 공격 득점을 내줬다. 우리카드가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1세트 후반의 분위기를 2세트에도 이어갔다. 최석기-펠리페의 블로킹이 삼성화재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신진식 감독은 산탄젤로 대신 박철우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나아지는 점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노재욱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적재적소 패스를 올렸다.

이후에도 우리카드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원활하게 2세트를 풀어갔다. 송희채의 범실을 끝으로 25-15로 2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펠리페의 공격 득점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9-3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1-2세트부터 이어진 범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12-5에서 나온 노재욱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이수황의 속공으로 23-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3세트를 가져왔고, 8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장충체육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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