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맞대결 2연승’ 권순찬 감독 “결정력과 서브 아쉽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31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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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장병철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최선 다했다”


[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5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과 2연전을 2연승으로 마쳤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3-25, 25-17, 15-13)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마테우스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정호가 16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가빈이 26점, 김인혁이 22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수비와 이단 연결은 잘 됐는데 공격에서 결정력이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서브가 들어가면서 괜찮았다. 2세트부터 서브가 다시 약해졌다. 다행히 4세트에 다시 살아났지만 그러면서 고전한 경기였다.

Q. 경기를 통해 마테우스와 다른 선수들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훈련할 때는 조금 낮게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높게 올려줘야 한다. 그래서 (황)택의랑 그 부분이 한 번씩 어긋난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Q. 마테우스가 오픈 공격을 해결해주면서 황택의도 경기 운영에서 생각할 게 조금 줄어든 모습이었다.
1세트에 택의가 마테우스에게 블로킹이 많이 가리라 생각하고 속공과 윙스파이커 공격을 많이 활용했다. 경기 후반에는 마테우스에게 많이 올려주긴 했다.

Q. 윙스파이커 운영에는 고민이 있을 것 같다.
(김)학민이가 체력적으로 처지는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코트 위에는 리더가 있어야 하니 배제할 수도 없다. 상황에 따라 교체로도 활용하려 한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아쉬운 패배일 듯하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도 열심히 싸워줬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연패 중이지만 힘내서 다음 경기 준비하도록 하겠다.

Q. 1세트에는 가빈과 마테우스가 안 겹치게 로테이션을 짰지만 이후에는 다시 맞물렸다. 이유가 있는지.
1세트에 이민욱이 약속한 대로 패턴을 펼치지 못했다. 그래서 우선 세터를 바꿨다. 가빈이 약해지는 것 같아서 정면승부를 걸려고 했다. 가빈이 후반부에 올라오는 걸 보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Q. 신으뜸이 1세트 도중 교체 투입되고 중반까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상당히 힘들 것이다.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쉽지 않을 것이다. 베테랑들에게는 한 경기라도 기회를 잡고 잘 이끌어준다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신으뜸이 그 기회를 잡 잡아줬고 베테랑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Q. 5세트 근소하게 앞서다가 역전당했다.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가빈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린 게 가장 컸다. 그 이후 리시브가 조금 흔들렸고 이호건 세트도 불안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싸워줬다. 박수쳐주고 싶다.


사진=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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