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최태웅 감독 “체력 문제 보였다, 남은 기간 관리 필요”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2-13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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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쉰 석진욱 감독 “레오 경기력 아쉬웠다”


[더스파이크=안산/이광준 기자]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간 시즌 5차전 결과 세트스코어 3-2(25-20, 24-26, 25-22, 22-25, 15-8)로 승리했다. 3, 4위 맞대결에서 3위 현대캐피탈이 이겨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늘어났다. 봄 배구 진출을 노리는 OK저축은행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승장_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Q. 총평 부탁한다.
1세트 이후에 피곤함을 많이들 느꼈다. 남은 경기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에 체력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범실도 그렇고 집중력이 떨어진 게 나왔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2세트도 그런 상황까지 갔으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집중력에서 많이 처졌다.

Q. 문성민 투입이 효과적이었다.
문성민이 분위기 반전 역할 해줘야 한다. 박주형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책임감을 느끼길 바라면서 문성민을 투입했다.

Q. 이원중이 경기장에 보이지 않았는데.
원정 때는 선수들 몇 명을 한 번씩 돌아가며 안 데려온다. 이번에는 이원중과 송원근이 숙소에 남아 훈련을 했다. 이원중은 상무에 지원했다. 군대에 가야 한다.

Q. 모처럼 나온 이승원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이승원 잠깐 흔들렸지만 괜찮았다. 그 리듬을 기억하길 바란다. 황동일도 잠깐 들어와서 잘 해줬다.

Q. 다우디 플레이 평가를 부탁한다.
좀 더 해줬으면 하는 욕심은 있다. 서브 부분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데 그게 훈련 때보다 안 나와 아쉽다. 다른 부분은 다 괜찮다.

Q. 남은 라운드 어떻게 운영을 할 생각인지.
현재도 팀플레이를 할 때 조금씩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다듬어야 한다. 문성민 활용, 박주형 활용도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한다. 어차피 이번에 투입된 선수들 모두가 플레이오프 때 뛰어야 한다. 멀리 보고 계획하고 있다.


패장_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Q. 결과가 아쉬웠다.
국내 선수들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잘 따라줬는데 4세트부터 범실이 많아졌다. 레오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해줬다. 서브도 안 들어갔고 공격도 부진했다. 최홍석이 수술하고 난 뒤에 연습 많이 했는데 그 동안 안 올라왔다. 그러다가 최근에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기용했다. 마지막에 힘이 떨어져 아쉽다. 준비가 된다면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Q. 목이 쉬었다.
소리를 좀 질렀다. 카메라 앞에서는 좀 그렇고 카메라 없을 때 소리를 같이 질렀다.

Q. 송명근은 해야 될 부분을 잘 해줬다고 보는지.
들어가기 전에 ‘쟤들 그렇게 높지 않다. 내려와서 때리지 말고 세게, 빠르게 때려라’라고 주문했다. 다우디 앞에서도 강하게 때리라고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타점도 좋고 힘이 있었다. 잘 됐는데 마지막에 아쉬웠다. 경기에서 지면 다 아쉽다.

Q. 레오는 어떤지.
한국 생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또 뛰려고 하고 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몸 관리가 잘 안되는게 문제다. 이틀 전에 잘 됐는데 어제 별로 안 좋았다. 오늘은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안 됐다.

Q. 봄 배구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지금 상황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레오가 저렇게 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포기는 하지 않겠다.

사진_안산/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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