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7연승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7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59점째를 기록해 우리카드(승점 58점)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1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시즌 19패째(10승)를 당했다.
대한항공 원투펀치가 제대로 활약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7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득점 4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총 득점은 23점, 공격 성공률도 72.22%로 높았다. 비예나 역시 89.47%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21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에서도 16-3으로 압도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마테우스가 22점, 김정호가 1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김정호와 마테우스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섰다. 계속해서 중앙을 노린 대한항공은 서브로 해법을 찾았다. 김학민을 노린 서브가 효과를 봤고 정지석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정동근을 투입해 리시브를 보강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막아냈고 황택의 블로킹과 김정호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 점 차로 쫓긴 대한항공은 비예나 득점과 정지석 서브 에이스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세트 막판 득점을 연이어 책임진 비예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2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 서브가 다시 위력을 발휘했고 김규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비예나 블로킹과 함께 계속해서 중앙을 공략해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석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비예나도 득점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여유로운 격차로 2세트도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마친 김동민-홍상혁 조합으로 출발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점유율을 더 높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대한항공은 정지석 파이프 공격을 활용하며 맞대응했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다. 정지석과 비예나 활약이 계속되면서 16-14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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