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정지석이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팀 승리도 책임졌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 7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득점 4점을 기록했다. 정지석은 지난 2019년 11월 23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이다.
정지석은 1세트부터 트리플크라운을 사정권에 뒀다. 정지석은 1세트에만 마테우스를 두 번 막아내는 등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정지석은 2세트에도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추가해 일찌감치 블로킹과 서브는 트리플크라운 조건을 채웠다. 후위 공격 득점도 1점 있었다. 정지석은 3세트 파이프 공격을 일찍이 두 차례 성공해 3세트 초반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대한항공도 KB손해보험을 3-0으로 꺾고 7연승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정지석은 이날 총 23점을 기록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19년 12월 22일 한국전력 상대로 기록한 22점이었다.
블로킹에서는 통산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한 경기 블로킹 6개가 최고 기록이었던 정지석은 이날 7개를 잡아내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2월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기록한 6개였다. 여러 개인 기록 경신과 함께 승리까지 따낸 정지석이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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