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박기원 감독이 블로킹을 승리 요인으로 뽑았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7연승을 달리며 승점 59점으로 58점인 우리카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정지석이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2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비예나도 공격 성공률 89.47%에 21점을 보탰다. 블로킹에서도 16-3으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승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우리 블로킹이 예상보다 잘됐다. 그래서 승기를 잡는데 조금 수월했다.
Q. 그 분석은 오늘 경기 전에 언급한 마테우스 공략도 포함된 것인지.
경기 전에는 상대 선서 개개인 분석을 모두 한다. 분석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잘 분석한 대로 시행됐다.
Q. 1위로 올라섰다. 소감이 있을지.
올 시즌 팀에 일이 많았다. 한선수 부상도 있었고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선수들이 지는 걸 못 견디고 승부사 기질이 있다. 1위를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는데 다시 올라왔다. 집중력이 떨어질 상황은 아니다. 시즌 종반까지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정지석이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잘 풀린 듯한데.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잘 풀렸다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경기력이 올라오는 중이다. 멘탈도 어느 정도 준비됐고 컨디션이 좋다. 이를 유지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Q. 우리카드전도 그렇고 정지석이 상대 외국인 선수를 블로킹으로 잘 잡았다. 비결이 있다면.
원래 블로킹 기량이 좋은 선수다. 감각도 좋고 높이도 있다. 경기에 들어갈 때 마크할 선수에 대해 블로킹과 수비 자리까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선수다. 컨디션만 올라오면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나름 우리 서브가 강하게 들어갔는데 상대 리시브가 되니까 상대 공격이 다양하게 나왔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Q. 젊은 윙스파이커를 고루 기용했다.
(김)학민이가 허리가 조금 안 좋다. 경기가 연속으로 있으니 (김)정호도 조금 지쳤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받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
Q. 2세트 도중에 마테우스를 뺀 이유는.
대한항공이 마테우스 직선 공격을 꽉 잡고 있었다. 잠깐 빼줘서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
Q. 박진우는 몸에 이상이 있던 건지.
점프 후 착지할 때 무릎이 조금 뜨끔한 것 같다.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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