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가동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잡고 ‘7연패 뒤 2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2-18 21: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시즌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0)로 이겼다. 지난 경기서 7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 연승까지 내달렸다.

2위 대한항공(승점 59, 21승 8패)과 승점 8점 차이인 현대캐피탈(승점 51, 17승 12패)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차이 좁히기에 실패했다.

5위 삼성화재(승점 39, 12승 17패)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4위 OK저축은행(승점 41, 13승 16패)을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외인 산탄젤로 대신 박철우를 투입해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렸다.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와 더불어 윙스파이커 송희채-박철우 삼각편대가 모처럼 함께 힘을 냈다.

박철우와 송희채가 나란히 20득점, 여기에 고준용까지 17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 날개 세 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어마어마한 화력이었다.

범실도 적었다. 이날 삼성화재의 범실은 2세트까지 단 7개에 불과했다. 3세트 들어 범실이 조금 늘었지만, 상대보다 적은 범실로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뛰어난 리시브효율도 인상적이었다. 평소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자주 강조하던 ‘안정된 리시브-적은 범실’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승원-황동일 두 세터 모두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이는 곧 공격성공률로 이어졌다. 2세트까지 현대캐피탈의 팀 공격성공률은 44%로 40%대에 머물렀다. 유기적인 팀 움직임이 여러모로 아쉬웠다.

이 경기 결과로 이번 시즌 V-클래식매치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 1승을 만회, 2승(3패)째를 만들었다.


사진_천안/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