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사상 첫 무관중 경기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다.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고 열리는 첫 경기다. KOVO는 지난 23일 저녁,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곧바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V-리그 사상 첫 무관중 경기였다.
경기장 정문에는 노란색 금지선이 처져 있었다. 본래 시간이면 한창 관중들이 줄을 서고 입장을 하고 있을 때였다. 사람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기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 인원만 입장했다. 인원수는 적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열감지기와 체온계 등이 가동됐다.
취재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기자들을 제외하곤, 좌석에 앉은 인원은 없었다. 경기장 내부는 최근 심각한 상황 때문인지 무거운 분위기였다. 몸을 푸는 선수들 표정도 평소보다는 심각했다.
사진_수원/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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