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1, 23-25, 23-25, 15-1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2점을 추가해 2위 대한항공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54점째가 됐다.
우리카드에서는 펠리페와 나경복이 각각 30점,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5세트 선발 투입된 노재욱과 황경민의 활약도 빛났다. 이상욱은 5세트 결정적인 디그 2개를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내주고 3, 4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다우디와 전광인이 각각 38점, 2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기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많았고 우리카드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까지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5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다우디 득점과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우리카드가 펠리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갔다. 세트 초반 접전 이후 다우디 서브 에이스 2개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 블로킹과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공격이 살아났고 이수황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이르렀다. 우리카드는 이후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고 한성정이 어려운 볼을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해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초반도 현대캐피탈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블로킹 감각이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좋았고 다우디 득점을 앞세워 3점차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속공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우리카드는 한성정 서브 에이스에 이은 상대 범실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원 블로킹과 다우디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이 전광인 득점으로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는 팽팽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중반 먼저 치고 나갔다. 다우디와 전광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점차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속공까지 섞어가며 주도권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노재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나경복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23-24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서브 범실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우리카드는 노재욱과 황경민을 선발 투입해 5세트를 출발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 득점과 상대 범실로 먼저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8-6부터 시작된 리드를 놓지 않았고 윤봉우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사진=장충체육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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