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최태웅 감독의 미안함 "힘들어하는 선수들 보면 안타깝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3-0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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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이 승점 2점을 챙기며 4위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5-22, 23-25, 22-25) 신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4위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30점, 전광인이 20점, 신영석이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오늘도 1~2세트를 먼저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5세트를 갔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시즌 후반, 습관처럼 나오고 있다. 매 세트, 매 경기별로 상대가 우리 점수를 따라오게 끔 만들고 있다. 문제가 많다. 고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미숙한 것 같다.

Q. 5세트도 KB손해보험에게 경기를 내줄 뻔했다.
사실 선수들 모두 힘들어한다. 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벤치에서 지시를 내리고 싶어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어쩔 수가 없다.

Q. 경기 끝나고 코트 위에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힘내자' 이런 이야기를 선수들과 많이 했다.

Q. 리그 중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떤 지침이 내려올지는 모르겠다. 프로이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프로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하는 것도 의문이 간다. 어떤 결정이 나오든 선수들 건강을 먼저 신경 써야 될 것 같다. 다른 지침이 나오면 그 부분에만 신경 쓰겠다.

Q. 승점 6점 차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이 아니다.
지금 흐름상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잘 풀어나가겠다.


패장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5세트가 많이 아쉬울 것 같다.
1~2세트 안 되다가 (양)준식이가 (우)상조, (구)도현이가 분위기를 바꿔줘서 고맙다. 5세트에 나온 한두 개 범실이 아쉽다.

Q. 5세트, 가장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5세트 후반 나온 (김)정호의 후위 공격 반칙이 아쉽다. 그것만 넘겼으면 우리가 승리로 가져왔을 텐데 아쉽다.

Q. 2세트 초반 마테우스가 발목 부상으로 나갔었는데, 발목 상태는 어떤지.
크게 아프지는 않다. 뛰는 데는 지장 없다.

Q. 선수들이 5세트에 하고자하는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계속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열심히 했다. 얼른 연패를 탈출해야 한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다음에는 좋은 결과과 있을 것이다.


사진_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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